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남녀 상반된 생각… “어떡하나”

입력 2014-12-23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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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우리나라 여대생 중 절반이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23일 2.1지속가능연구소는 “지난달 10∼30일 전국 대학생 2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7%의 여대생 절반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36.3%, ‘보통이다’는 17.2%였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대생의 경우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응답 비율이 47%로, 해야 한다는 응답(34.5%)보다 높게 나왔다. 여대생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결혼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남학생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응답(꼭 해야 한다)이 60.3%로, 부정적 응답 23.9%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대학생들은 앞으로 평균 1.9명의 자녀를 낳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누리꾼들은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남자는 왜 하고싶지"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나도 싫음"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나는 하고싶은데 빨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수는 1.77명으로 남학생의 2.06명보다 적게 나왔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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