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B D램 ‘초고화질 스마트폰’ 시대 열린다

입력 2014-12-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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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8기가비트 LPDDR4’ 양산
내년부터 본격 공급…라인업 확대 예정


내년에 4GB D램을 적용해 초고화질(U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8기가비트 LPDDR4(Low Power Double Data Rate 4)’ 모바일 D램을 양산하며 ‘4GB 모바일D램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8기가비트 LPDDR4는 1GB 칩 4개로 모바일 D램 최대 용량인 4GB를 구성할 수 있는 제품. 기존 LPDDR3보다 2배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소비전력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 독자기술을 적용해 일반PC D램(1600Mb/s)보다 2배 빠른 속도(3200Mb/s)로 데이터를 처리해 UHD급 동영상과 2000만화소 이상의 초고화질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모바일기기 제조업체들의 하이엔드 제품 출시에 맞춰 2·3GB LPDDR4 D램을 동시 공급하고, 내년엔 4GB LPDDR4 D램을 본격 공급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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