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3호골’ 기성용, 베스트 11에도 선정

입력 2014-12-24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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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24일 발표, 17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
-1월 초 소속팀 경기 마친 뒤 곧바로 시드니 대표팀 캠프 합류 예정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잇달아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행운의 시즌 3호골’을 터뜨린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팀 오브 위크(라운드 베스트11)’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와 함께 17라운드를 가장 빛낸 중앙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지난 21일 헐시티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동료가 때린 슛이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골망을 흔들어 기분 좋은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팀의 1-0 승리를 이끈 행운의 결승골 주인공인 기성용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고리 역할을 하며 영국 주요언론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17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기성용, 파브레가스 외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찰리 오스틴(퀸스파크레인저스)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10월 소집 때 국가대표 주장을 맡기도 했던 기성용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캡틴 완장을 찰 가능성이 높은 대표팀의 기둥이다. 기성용은 1월 2일 퀸스파크레인저스와의 경기까지 마친 뒤 곧바로 시드니 대표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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