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지난 19일 ‘얼쑤 크리스마스’ 국악 공연을 진행. 가야금 연주부터 노래까지, 한국 예술 알리미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이하늬는 브라이언 케네디의 곡 ‘You raise me up’을 가야금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연주했을 뿐만 아니라 수준급 노래 실력까지 발휘, 루돌프 머리띠를 쓰고 캐럴과 국악이 합쳐진 신개념 가야금 연주를 관객들에게 전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어머니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 가야금 연주자 언니 이슬기, 대금 연주자 동생 이권형과 함께 하모니를 맞춰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하늬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임에도 한 공연 내 가야금 연주는 물론 사회에 노래까지 세 가지 재능을 펼치며 한국 예술 문화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하늬의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이 더욱 빛이 났다는 후문이다.
이하늬는 “연습할 때마다 고되고 힘들었지만 서로 바빠 볼 수 없었던 가족들을 연습 시간에나마 볼 수 있어 고마웠고, 감동스러웠다”며 ‘얼쑤 크리스마스’ 공연에 대한 뜻깊은 마음을 전했다.
이어 “즐겁고 따뜻한 연휴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이하늬는 오는 27일 최종회를 앞둔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종영 후 ‘오만과 편견’의 후속으로 1월 12일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고려 제일 미인 황보여원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