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 감동+감동? ‘동화같은 실화…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

입력 2014-12-25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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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편지가 화제다.

영국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각) 웨일스의 한 기숙학교 굴뚝에서 발견된 편지에 대해 전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편지는 웨일스 남부의 몬마우스 여자 기숙학교 굴뚝에서 발견됐다. 편지는 굴뚝 청소 작업에 나선 학교 관리인이 발견했다. 이는 굴뚝 내부에서 튀어나온 벽돌 덕분에 별다른 손상 없이 안전하게 보관된 상태였다.

수신인은 ‘산타 클로스’다. 발신인이 ‘할리 H’로 적힌 편지의 작성 시점은 적어도 1922년으로 추정된다. 무려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인 것.

할리는 편지에서 ‘Tell England’라는 이름의 소설책과 ‘evening dress’ 그리고 예쁜 구두를 원한다는 말을 엄마에게 전해달라고 산타에게 부탁했다.

소녀가 진짜로 그해 크리스마스에 소설책과 드레스, 구두 등을 받았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발견된 편지가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감동을 준 듯 보인다.

편지를 발견한 학교 관리인 앤디 베도스는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에는 드레스 관련 내용이 적혀 있었다”며 “편지가 정확히 언제 쓰였는지는 잘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100년 전 산타에게 보낸 편지로 보이는 것을 전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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