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등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 대다수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동아닷컴에 “이국주, 김준현 등 소속 개그맨들 대다수가 현재 전속계약을 해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 대다수 개그맨이 재계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거진 K 대표의 횡령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정이 미뤄지다. 결국, 전속계약 해지 통보 절차를 밟고 이들은 무소속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달 초 전속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한 만큼 이적을 하기에는 시간상 이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김준호 대표 홀로 남아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남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상황이 좋지 않지만 개그맨들 역시 회사가 전처럼 정상화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였던 K 씨는 최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소됐다. 그는 현재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