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의 송어축제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평창송어축제(www. festival700.or.kr, 위원장 최교순·사진)가 20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8일까지 진행된다.
51일간 열리는 송어축제에서는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가족 체험프로그램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평창은 인근의 스키장, 동해바다 등과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다양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다. 평창송어축제는 강원도의 풍광과 지역 특성을 잘 접목해 축제가 열린지 10년도 안돼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와 함께 국내 3대 겨울축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가볼 만한 겨울축제 20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평창송어축제를 찾아온 관람객들이 이구동성으로 꼽는 최고 매력은 무공해 청정자연에서 즐기는 짜릿한 손맛. 얼음 위에서 보면 오대천을 휘감아 도는 송어 떼가 투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 오대산 맑은 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를 잡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미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