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소녀, 폭탄조끼 착용… 사연 들어보니 ‘충격’

입력 2014-12-26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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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소녀, 폭탄조끼 착용… 사연 들어보니 ‘충격’

‘나이지리아 소녀’

나이지리아 소녀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자살 폭탄 테러에 가담한 어린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13세의 나이지리아 소녀는 “아버지가 극단 이슬람주의 무장 조직 보코 하람에게 나를 넘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소녀는 “나이지리아 북부 대도시 카노의 시장통에서 몸에 차고 있는 폭발물들을 터트리기를 거부하는 사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보코 하람 조직원에게 자살 폭탄 공격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나 조직원들이 산 채로 땅에 파묻어 버리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폭발물이 가득 채워진 조끼를 자기 몸에 입히도록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지리아 북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보코 하람은 지난 5년 동안 숱한 테러 행위로 수천 명을 살해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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