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CP “‘토토가’ 기획, 저걸 어떻게 하느냐 했었는데…”

입력 2014-12-29 10: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무한도전 토토가 시청률. 사진=MBC.

MBC '무한도전'의 김구산 CP가 지난 27일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된 '토토가'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무한도전'은 지난 27일 김건모, 소찬휘, 쿨, 김현정, SES, 터보 등 90년대에 맹활약 했던 가수들이 모인 '토토가' 무대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의 김구산 CP는 "예능 PD들이 쇼를 여러변 경험하지만 '토토가'처럼 반응이 뜨거운 건 처음 봤다"며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보통 '음악중심' 같은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하다보면 이른바 '사표(死票)'가 생긴다. 그런데 '토토가'는 당첨된 분들이 모두 현장에 참석했더라"고 말했다.



또한 김 CP는 "관객들이 처음부터 즐길 준비를 완전히 하고 왔었다. 가수들도 함께 활동한 동료들과 팬들을 만나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CP는 "제작진도 멤버들도 최선을 다해 섭외에 나서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히고 "처음에 박명수와 정준하가 이 기획을 꺼냈을 때는 '저걸 어떻게 하냐'고 했었는데 반응이 좋아 기쁘다. 제작비 걱정을 했지만 '나는 가수다'처럼 하우스 밴드가 들어가지는 않아 적정선에서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는 오는 3일 방송을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