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네티즌 7명 고소… 성적 모욕감 주는 글까지 ‘경악’

입력 2014-12-30 0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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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 네티즌 7명 고소… 성적 모욕감 주는 글까지 ‘경악’

네티즌 7명 고소

공지영 작가가 네티즌 7명을 고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네티즌 7명 고소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기사 링크를 남겼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지영 작가 측 법률 대리인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 혐의로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와 성명불상의 네티즌 6명을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보냈다.

공 작가 측은 이들이 2012년 12월∼2014년 11월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의 블로그를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욕설을 올리거나 공씨의 자녀 등 가족을 폄훼하는 인신공격성 글을 썼다고 말했다.

특히 게재된 내용에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표현이 적나라하게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네티즌의 경우 '악마', '교활한 X', '걸레' 등 단어를 사용하며 100여 차례 이상 지속적으로 모욕성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인은 "대중 작가에 대한 통상적인 비판은 일정 부분 감수해야 된다고 (공 씨는) 생각한다"면서도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로 공씨 자신뿐 아니라 자녀와 부모님의 고통이 큰 상황임을 감안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의 정도가 심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등에 올리는 사람들을 찾아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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