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범죄 현장 포착,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순간 ‘흥미진진’

입력 2014-12-30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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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술자들’의 범죄 현장을 담은 스틸이 공개됐다.

30일 공개된 스틸에는 극 중 5억 봉황상을 빼내기 위해 고층 빌딩을 누비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한 30억원 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보석상 거리에 폭탄을 터뜨리는 것은 물론 1500억이라는 역대급 비즈니스를 짜는 주인공들의 활약상이 그려져 있다.


● 미션1_ 5억원을 호가하는 봉황상을 훔쳐라

업계 최고의 금고털이범 지혁(김우빈)은 영화의 오프닝부터 5억원을 호가하는 봉황상을 훔치기 위해 홀로 작전에 나선다. 실력 좋은 기술자답게 삼엄한 경비를 뚫고 봉황상을 훔쳐내는데 성공하지만 이내 보안 요원들에게 발각되고 만다.

쫓기는 신세가 된 지혁은 로프 줄 하나에 의지한 채 고층 건물들을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보안 요원들을 손쉽게 따돌린다. 지혁의 실력과 배짱을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으로 특히 로프 줄에 매달려 아슬아슬하게 고층 건물 옥상을 누비는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션2_ 30억 희귀 다이아몬드를 훔쳐라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부터 인력조달 기술자 구인 그리고서버해킹 기술자 종배까지 각 분야 최고의 기술자들이 드림팀을 이뤘다. 이들이 처음 함께 호흡을 맞춘 비즈니스는 바로 3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희귀 다이아몬드를 훔쳐내는 것.

큰 판을 위해 모인 기술자들은 사전 조사에 돌입하지만 보안 시스템은 물론 타겟이 된 보석상이 위치한 곳은 보석상들이 즐비한 보석상 밀집 거리로 경비가 철저하고 심지어 경찰서까지 인근에 있다.

그러나 지혁은 손님으로 가장해 보석상 귀빈실의 금고 위치를 알아낸다. 또한 멤버들은 취객 연기까지 불사하며 CCTV 기록까지 조작하는데 성공한다. 세 명의 팀워크가 빛나는 첫 번째 비즈니스로 앞으로 펼쳐질 역대급 범죄 한 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미션3_ 인천세관 속에 숨겨진 1500억을 훔쳐라

보석상 비즈니스를 성공리에 마친 기술자들에 대한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게 퍼진다. 이 소문을 들은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김영철)은 그들에게 역대급 비즈니스를 제안한다. 바로 동북아 1급 보안 구역인 인천세관에 잠자고 있는 정치인들의 비자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빼내는 것.

관계자들의 출입만 허가하는 인천세관의 중앙 검문소 출입부터 3톤을 웃도는 현금 1500억을 옮기는 것까지 엄청난 난관의 연속이다. 난공불락의 장소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자들이 펼치는 치밀한 범죄 한 판은 스크린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또한 광활한 항만에 위치해 있는 세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의 폭발신과 수십대의 카체이싱 신 등 짜릿하고 화려한 액션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 ‘기술자들’은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훔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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