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논란 폭로성 수상 소감에 누리꾼 ‘눈쌀’

입력 2014-12-30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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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작가, 사진|방송 갈무리

'MBC 방송연예대상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태희 작가가 작가상을 수상한 가운데, 적절치 못한 언급을 포함한 4분 간의 긴 수상소감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태희 작가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태희 작가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태희 작가는 "알고 보면 가장 웃긴 독한 김국진, '라디오스타'의 기둥이자, 없어선 안 될 윤종신, 다시 태어나도 이런 성격이면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김구라" 등 '라디오스타'의 MC들을 열거했다.

하지만 이어 "규현은 사실 일반인 여자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1등 하고 바뀌었다고 한다. 스타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가 하면, 이어 음주운전으로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노홍철을 거론했고, 유부남이 된 정형돈에게 "7년 전 싫다고 해서 미안하다"라는 사적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수상소감을 밝히는 중간중간 장난스러운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르며, 김태희 작가의 이날 수상소감은 대상을 받은 유재석 다음으로 제일 길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김태희 작가, 경솔했다"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을 저런식으로" "김태희 작가,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MBC 연예대상의 대상은 방송 사상 처음으로 100% 시청자 투표로 선정해 약 67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이 약 44만 표를 획득하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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