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차 박신혜, 스크린-안방극장 180도 다른 매력으로 공략

입력 2014-12-30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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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신혜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피노키오’와 영화 ‘상의원’을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먼저 그는 SBS ‘피노키오’에서 치열한 세상 속으로 뛰어든 사회부 수습 기자 최인하를 연기하고 있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인하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혹은 자신을 속이려고 할 때마다 딸꾹질을 한다. 때문에 좋아하는 달포(이종석 분)에게 밀당도 할 수 없고 마음을 감추고 다른 사람과 사귈 수도 없다.

박신혜는 대사 곳곳에 숨어있는 딸꾹질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집중했다. 그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밖으로 나가는 소리와 입안에서 머무는 소리를 구분해 연습하는 등 자연스러운 딸꾹질 표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박신혜만의 색깔로 태어난 인하는 ‘피노키오’ 팬들로부터 ‘잉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더불어 박신혜는 24일 개봉한 영화 ‘상의원’에서는 ‘피노키오’ 속 인하와 180도 다른 이미지의 왕비를 연기했다. 극 중 뛰어난 자색을 지닌 왕비는 자기 편 하나 없는 궁궐에서 권력싸움에 희생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기품을 잃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현명함 또한 지닌 여성.

박신혜는 슬픔을 간직한 어린 왕비의 모습을 통해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왕(유연석 분)의 옆자리를 가졌으나 외롭기 만한 왕비의 내면을 표현하며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어느덧 데뷔 11년차가 된 배우 박신혜의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박신혜의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는 “2014년은 박신혜에게 감사하고 행복한 한 해였다. 두 번째 아시아투어를 통해 바다 건너 팬들을 만났고 드라마 ‘피노키오’와 영화 ‘상의원’을 만나 작품 안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2015년에도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신혜는 31일 SBS 연기대상 MC를 맡아 올 한 해 마지막 순간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솔트(S.A.L.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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