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마우어’ 트레이드 완료… SD 외야 교통정리

입력 2014-12-31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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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스미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대대적인 외야 보강으로 자리가 없어진 베테랑 외야수 세스 스미스(32)가 결국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31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스미스를 시애틀에 넘기고 브랜든 마우어(24)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이번 2014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8년차 왼손 코너 외야수.

샌디에이고와 201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이며, 2017시즌 팀 옵션이 걸려 있다. 2015시즌과 2016시즌 각각 600만, 675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17년 팀 옵션은 700만 달러다.

높지 않은 연봉. 하지만 스미스는 샌디에이고가 맷 켐프, 윌 마이어스, 저스틴 업튼 등 거물급 외야수들을 영입하면서 설 자리가 없어졌다.

이번 2014시즌에는 좌익수, 우익수, 지명타자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와 12홈런 48타점 55득점 118안타 출루율 0.367 OPS 0.807 등을 기록했다.

스미스와 맞교환 된 마우어는 2013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4시즌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0경기에 등판(21경기 선발) 6승 12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했다.

지난 2013시즌에는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지만, 이번 2014시즌에는 38경기(7선발)에 등판해 69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65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는 외야진 교통정리와 유망주 투수를 얻었고, 시애틀은 경험 많고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베테랑 코너 외야수를 영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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