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화제작 ‘그녀’ ‘한공주’ 등 주문형 극장에서 다시 보자

입력 2015-01-05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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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가 선보인 기획전이 주목받고 있다.

CGV아트하우스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해 11일까지 ‘2014년 결산 T.O.D(Theatrical-On-Demand, 이하 T.O.D)’를 진행한다.

T.O.D는 “보고 싶은 영화를 극장으로 주문한다”는 콘셉트로 지난 해 론칭됐다. 관객이 CGV홈페이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주문하고 투표를 통해 영화가 선정되면 극장 상영이 이뤄지는 차별화된 기획전이다. 독립•예술영화의 특성상 극장 개봉시 아쉽게 놓쳤거나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많다는 데 착안해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획전은 한 해 동안 CGV아트하우스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총 망라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CGV아트하우스 TOP10 흥행영화였던 ‘그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보이후드’ 등 아트버스터 화제작을 극장으로 주문할 수 있다.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 등을 휩쓴 ‘한공주’와 흥행 이변을 낳았던 학원 코미디 ‘족구왕’ 등 독립영화 화제작도 만나볼 수 있다.

CGV아트하우스는 현재 전용극장인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3개관을 비롯해 전국 17개 극장, 19개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존 ‘무비꼴라쥬’에서 ‘CGV아트하우스’로 브랜드명을 전환하고 독립•예술영화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영 프로그램을 엄선하고 라이브톡, 시네마톡, 큐레이터, 그리고 CGV아트하우스DAY 등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아트버스터’ 배출을 견인했다. 다양성영화 시장을 넘어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파란을 일으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의 초반 관객몰이에 큰 기여하기도 했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CGV아트하우스의 특별 프로그램 '주문형극장 T.O.D'를 통해 지난해 개봉한 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들 아쉽게 놓친 영화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결산 T.O.D‘에서는 지난해 CGV아트하우스를 통해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극장 (재)개봉시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메멘토’와 ‘언더 더 스킨’도 상영 후보작에 포함돼 독립•예술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관람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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