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 “우리가 남고 북 잇는 징검다리 되겠다”

입력 2015-01-05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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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위드유, 사진|진앤원뮤직웍스

이승철과 위드유 합창단이 함께 하게 된 계기와 독도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는 KBS 2015 신년특별기획 '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 그날에'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드유의 강원철 씨는 "독도를 가기로 결심한 건 독도가 탈북청년과 비슷하기 때문이다"라며 "분단 이후 남북이 같은 목소리를 낸 게 오직 독도뿐이다. 그래서 독도를 통일의 상징이라고 봤다"라고 독도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탈북 청년들은)남과 북을 모두 경험해서 남과 북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독도에서 통일송을 부르는 게 메시지가 클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사실 좋은 의도로 한 일이 꼭 결과가 좋게만 나타나지 않은데, 이번 프로젝트는 좋은 의도와 좋은 사람 좋으 결과까지 만들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승철은 "사실 독도문제는 단순히 '하자'라고 해서 하기는 힘들다 "라며 "처음에는 노래를 가르치는 역할을 하려했는데 같이 하다보니 정이 들어 같이 독도까지 가게됐다. 또 독도에 그치지 말고 세계인권의 중심인 유엔에서 노래하고 인권에 관심많은 하버드에서 부르자 하고 무작정 목표를 정했다. 그게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위드유와의 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승철과 탈북청년 42인의 하모니 - 그날에'는 1월 8일, 9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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