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주차요원 무릎 꿇리고 뺨 때려"…반박글도 등장

입력 2015-01-05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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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사건 인증샷

'백화점 모녀 사건'

주차 도우미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을 퍼부은 일명 ‘백화점 모녀’갑질 논란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을 맞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경기도 백화점 갑질 횡포 목격'이라는 제목으로 목격담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부천의 모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도우미 아르바이트생에게 횡포를 부리는 모녀를 목격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모녀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내려 가라는 주차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주차 직원을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쓴이는 백화점 주차장에 한 주차 도우미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있는 인증샷도 함께 공개했다.

이후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고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본인 일처럼 함께 맘 아파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글도 등장했다. 아고라에 올라온 댓글 중 자신을 사건의 '당사자 겸 목격자'라고 소개한 이 누리꾼은 "동생분이 무슨짓을 하셔서 저희 모녀에게 무릎꿇고 사과하게 됐는지 아예 안써져 있는거 같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차요원이 허공에다 대고 주먹을 날리는 행동을 해 항의를 했더니 사과하지 않고 버티다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누리꾼은 "무릎을 꿇리고 따귀를 때린 적이 없다. 계속 고개만 저으며 대답도 않고 사과도 안하다가 사람들이 몰리니 그제서야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윗분까지 오셔서 재차 사과를 하기에 사과를 받고 끝난 일인데, 이런 식의 글을 올려 피해를 입었다"면서 "방송이 나가는 게 두려워서 겁이 나서 합의를 보기 위해 이러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백화점 모녀 사건, 누구 말이 맞나?",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 시시비비를 가려야",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 방송 타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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