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FA 라스무스 영입 추진… 볼티모어와 경쟁

입력 2015-01-06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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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 라스무스. ⓒGettyimages멀티비츠

콜비 라스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벅 쇼월터 감독까지 나서 왼손 외야수 콜비 라스무스(29) 영입을 추진해온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6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라스무스 영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탬파베이가 라스무스 영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만능’ 벤 조브리스트(34) 트레이드와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즉 탬파베이는 내·외야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조브리스트를 트레이드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외야 공백을 라스무스 영입으로 메우겠다는 것.

라스무스는 지난 200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고, 2015시즌 메이저리그 7년차가 된다.

중견수이며 지난해에는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25와 18홈런 40타점 45득점 78안타 출루율 0.287 OPS 0.735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부진했지만 2012년과 2013년에는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에는 118경기에 나서 타율 0.276와 22홈런 OPS 0.840을 기록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라스무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쇼월터 감독까지 나서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볼티모어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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