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부활’ 하랑, 필라델피아와 1년 500만 달러 계약 체결

입력 2015-01-06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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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하랑.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12승을 거두며 부활한 베테랑 오른손 투수 아론 하랑(37)이 같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필라델피아는 6일(한국시각) 하랑과 1년 500만 달러의 조건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하랑은 지난해 애틀란타에서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하랑은 지난 2013년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무려 204 1/3이닝을 던지며 12승과 평균자책점 3.57로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하랑은 전반기 19경기에서 117 1/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며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를 이끌었다.

부활에 성공한 하랑은 지난 200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등을 거쳤다.

지난 2013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메츠를 오갔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수 생명이 끝나는 듯 했으나 애틀란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전성기는 신시내티 시절로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2년 연속 16승을 기록했다. 특히 2006년에는 16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358(352선발)경기에 나서 2149 2/3이닝을 던지며 122승 128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프런트 라인 급 선발 투수는 아니지만 급격한 기량 하락이 없다면 여전히 한 시즌 180이닝 이상을 던져줄 수 있으며 슬라이더는 오른손 타자를 제압하기에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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