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안성기, 티저 포스터 속 내면 연기…표정만으로 시선 압도

입력 2015-01-06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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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6일 공개된 ‘화장’ 티저 포스터는 안성기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 잡는다. 표정만으로도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인생의 서글픔과 한 남자의 내면을 표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아내와 젊은 여자, 그 사이에 놓인 한 남자 이야기”라는 문구가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까지 더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거리를 배회하는 극중 주인공 오상무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드러나는 안성기의 처연한 표정이 알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인물의 갈등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온 몸을 내던진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김호정은 삭발 투혼까지 벌여 죽어가는 아내로 열연한다. 김규리는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인이자 남자의 마음을 뒤흔든 매혹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두 여인 사이에서 놓인 남자가 된 안성기의 깊은 내면 연기가 쉽사리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상영을 마쳤다. 올해 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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