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는 한효주의 40대를 연기한다고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막상 연기하려고 하니까 부담스러웠다. 한효주에서 나로 화면이 바뀔 때마다 깜짝 놀랐고 위축되기도 했다”면서 “영화 찍을 때는 ‘내가 한효주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한효주는 “‘나는 김희애 선배가 될 거다’라고 생각했다. 한 작품에서 선배의 20대 역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쎄시봉’은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과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명의 뮤즈 그리고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 등이 출연했다. 2015년 2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