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사진|채널A
6일 밤 방송되는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경기도의 한 모녀의 이상한 불안감의 원인을 추적한다.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한 중학교 2학년의 어느 교실에서는 유일하게 교실에 남아있던 한 여학생이 갑자기 불안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교실 안 책상과 의자를 모두 한쪽 구석으로 끌고 와 하나둘 쌓기 시작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 여학생은 책상과 의자를 탑처럼 쌓아올린 후 안쪽 틈으로 숨어 나오질 않았고 “낯선 남자가 복도에서 자신을 자꾸 쳐다봤으며 분명히 자신을 해칠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소녀가 지목한 남자는 학교에 새로 부임한 선생님이었으며 단순히 반 학생들을 둘러 봤을 뿐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계속해서 누군가 자신을 해칠 것이라며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호소했다.
이후 취재진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여학생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고, 외진 곳에 위치한 여학생의 집은 한눈에도 예사롭지 않았다.
24시간 특수부대 출신 경호원들이 집 주변에서 경비를 서고 있었으며 집 주변에는 12대의 CCTV를 설치,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이들 사설경비에 들어가는 돈만 한 달에 무려 천 만원 이상
취재결과 그들은 2년 여 전부터 낯선 사람들부터 미행을 당하거나 살해위협까지 당했으며 집에도 낯선 사람의 침입이 있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와 딸은 교대로 밤을 지새우며 24시간 경비 활동에만 집착하고 있었고, 엄마는 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극도의 불안과 공포심을 보이며 보호하고 있었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저택 안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진실은 6일 오후 11시 채널A '싸인'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