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스팸광고, 기원과 유례 알아보니… ‘깜짝’

입력 2015-01-08 09: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최초 스팸광고, 기원과 유례 알아보니… ‘깜짝’

‘세계 최초 스팸광고’

세계 최초의 스팸광고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팸(spam)은 전자 우편, 게시판, 문자 메시지, 전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쪽지 기능 등을 통해 받는 사람의 의향을 전혀 무시하고 무차별적으로 대량 배포하는 메시지를 뜻한다.

스팸은 주로 이메일 광고에 이용됩니다. 스팸이란 단어가 이런 뜻으로 쓰게 된 것은 BBC TV 코미디 시리즈인 몬티 파이손의 한 콩트로부터 유래됐다.

세계 최초 스팸광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스팸의 기원인 무려 중세 유럽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3∼15세기에 걸쳐 유럽은 문맹률이 낮아지면서 독서 인구가 급증했다. 이에 책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 성경을 복제하는 수도사에서 책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까지 다양한 일이 시작됐다.

책에 멋진 수를 놓는 등 자신의 능력을 고객에게 어필하는 한편 책 말미에는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선전 문구를 넣기도 했다. “만일 아름답게 쓰인 책이 좋다면 ○○에 있는 누구를 찾으라”는 식으로 잠재 고객에게 어필하는 문고를 광고로 삽입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중세 유럽에서 태어난 세계 최초의 스팸 광고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