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영하 9도에도 키아누 리브스 향한 팬심은 뜨거웠네

입력 2015-01-08 1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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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영하 9도에도 키아누 리브스 향한 팬심은 뜨거웠네

영하 9도의 날씨에도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있던 강남은 뜨거웠다.

키아누 리브스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존 윅’ 레드카펫 빛 무대인사 행사에 참석했다. 수많은 인파와 취재진들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키아누 리브스를 보러 온 사람들은 레드카펫 행사장 주위와 인근 카페에서 그를 찍기 위해 휴대폰을 연신 들고 서 있는 진풍경이 펼치기도 했다.

오후 7시 20분에 입구에서 등장한 키아누 리브스는 그를 보러 온 관객들과 팬들을 위해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친절한 팬서비스를 펼치며 행사장까지 가는데 한참이 걸렸다. 그의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키아누 리브스는 깔끔한 블랙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 행사에 임했다. 그는 연신 손을 흔드는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답해 큰 환호를 받았다.

무대에 선 키아누 리브스는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반복했다. 그는 자신이 출연한 '존 윅'에 대해 설명하며 "화려한 액션 영화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촬영했으니 한국 팬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 과감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키아누 리브스는 멜로 장로에 도전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 나는 뮤지컬, 멜로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좋아한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영화 '스트리트 킹'으로 7년 만에 내한을 한 소감에 대해 묻자 "한국에 오게 돼 정말 좋다. 7년 전에는 일정이 너무 많아 한국을 돌아다닐 기회가 없었다. 언젠간 관광객으로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변함없는 외모 비결에 대해 "비결은 특별히 없다. 내가 동안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다 부모님, 조부모님 덕분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존 윅’은 전직 살인청부업자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한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 21일 국내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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