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건 골키퍼 알 합시·중동대표 골잡이 알 호스니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0일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오만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의 오만은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을 3-1로 누른 적도 있다. ‘오만쇼크’로 회자되는 이 경기는 당시 한국 사령탑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경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오만의 주축 선수는 골키퍼인 알리 알 합시(34)다. 알 합시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에서 뛰고 있다. 오만선수로는 최초로 유럽무대에 진출한 스타다. A매치도 100경기나 출전했고, 이번 대회가 개인 3번째 아시안컵이다. 오만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서는 한국으로선 알 합시의 벽을 뚫어야만 한다.
공격수 아마드 알 호스니(31·사함)도 요주의 선수다. 유럽리그 경험은 없지만, 중동에선 잘 알려져 있다. 2003년부터 오만대표로 활약해왔다. 2011∼2012시즌에는 사우디리그 알 아흘리 소속으로 22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뽑아냈고, 그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를 뛰며 4골을 넣었다. 그밖에 미드필더 에이드 알 파르시(25·알 오루바), 카심 사이드(26·알 나스르) 등도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한편 오만축구협회는 8일 수비수 사드 수하일이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하일 대신 아메르 사이드 알 샤트리(25·도파르)를 긴급호출했다. 호주의 무더운 날씨도 오만에는 또 다른 변수인 듯. 오만 폴 르 갱 감독은 8일 “프로선수인데 날씨 적응이 문제가 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캔버라(호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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