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난동·성추행”…美 FBI 조사

입력 2015-01-09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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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바비킴(42·김도균)이 미국행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워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바비킴은 7일 오후 4시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KE023편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뒤 4~5시간쯤 지난 뒤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면서 1시간가량 난동을 피웠다.

바비킴은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의 신체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FBI에 즉각 신고했고, 바비킴은 7일 오전 10시13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해 FBI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외에 승무원 2명과 바비킴의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 2명도 조사에 협조했다.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관계자는 9일 “개인 휴가차 혼자 미국에 간 상황”이라며 “현재 사태 파악 중으로 추후 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실히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1973년생인 바비킴은 한국에서 태어나 2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취득했다. 때문에 미국에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영토로 간주되는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피워 국내 항공보안법 등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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