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경찰, 방화에 중점… 아파트 거주자 1명 조사

입력 2015-01-10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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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경기도 의정부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큰 화재가 일어난 가운데 경찰이 방화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10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거주자 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판독한 결과 불이 나기 전 거주자 A씨가 4륜 오토바이를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간 뒤 오토바이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했다.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 운전석 부분을 1분30여초 동안 만지고 올라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난 현장모습이 기록됐다.

경찰은 의정부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소방서 수색이 마무리 되고 국과수와 합동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7분께 시작된 불은 오전 11시 44분께 진화됐지만 3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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