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삽시간에 인접 아파트로 번져… 현장은 ‘아비규환’

입력 2015-01-10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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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오후 5시 현재 4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날 불은 1층 우편함 옆에 있던 오토바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 1층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 아파트 거주민 A씨의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CCTV에는 A씨가 오토바이를 만지고 나서 올라가고 이어 불이 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오전 9시 27분께 시작됐다. 그러나 주민들 상당수가 토요일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고 있어 불이 난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건물 꼭대기 층인 10층으로 번지고 인접한 15층 아파트 2동으로 옮겨 붙어 피해 규모가 커졌다.

건물에 있던 일부 주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벽을 타고 대피했다. 저층 주민들은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려 부상을 입기도 했으며 상층부 주민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수건을 흔들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다.

한편 화재가 난 아파트 3채 건물은 모두 248가구로 사고 당시 17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더 큰 피해 없기를”,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고, 수습에 만전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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