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선,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정승연 글 공개이어 재차 사과 왜?

입력 2015-01-12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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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선, 정승연 해명글 논란에 사과글 게재

임윤선,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 해명’ 정승연 글 공개이어 재차 사과 왜?

변호사 임윤선이 송일국의 아내이자 판사인 정승연의 송일국 매니저 임금 논란에 관한 해명글이 비난을 받자 입장을 밝혔다.

그는 11일 자신의 SNS에 “최초 유포자로서, 다소 길지만 이 일의 선후 관계를 말할 수 밖에 없겠다”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간 삼둥이 소식이 뉴스로 나올 때마다 댓글로 “과거 송일국씨가 매니저를 국회 보좌관으로 거짓등록해서 세금으로 월급 준 사실이 있다”라는 내용이 유포되는 것을 종종 봐왔다” 면서 “저는 정승연씨의 친구로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고 설명했다.
임윤선 변호사는 “저 또한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 유포에 화가 나 있던 차에 언니의 그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식까지 싸잡아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려주고픈 마음이었습니다. 그때는 언니도 저도 워낙 화가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말투가 그리 문제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이어 그는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허위사실로 이 집 식구 전부를 욕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쟁점을 바꿔 ‘말투가 왜 저리 싸가지 없냐’ 등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이번에는 언니를 공격대상으로 바꿔서, 그녀를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향해 ‘알바에게 4대 보험따위 대 줄 이유없다’라고 싸가지 없이 외치는 갑질 인간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라고 했다.

임윤선 변호사는 “이 언니는 제가 아는 한 가장 원리원칙에 철저한 판사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누구보다 꼼꼼이 살피며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사력을 다 합니다”라며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서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었고 이 사실이 최근 다시 회자되자 정승연의 해명 글을 썼고 임윤선 변호사가 9일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임윤선은 “믿고픈 것과 사실은 다르다. 까고 파도 사실만 까길”이라며 정승연의 페이스북을 캡쳐해 올렸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해명글에 사용된 “인턴에 불과했다” 등이 경솔한 표현이라고 비판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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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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