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내 돈 쓰고 왜 모욕당해야 하나…을의 횡포다"

입력 2015-01-12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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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내 돈 쓰고 왜 모욕당해야 하나…을의 횡포다"

'그것이 알고싶다 모녀'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갑질 논란의 장본인인 백화점 모녀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에 출연한 백화점 모녀는 “주차요원이 먼저 주먹으로 권투 자세를 취하며 차 안에 있던 딸을 위협하는 듯 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 굻린 것에 대해 “때릴 수 없기 때문에 무릎 꿇릴 수 있고, 사회정의를 위해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과 함께 해당 백화점을 찾은 모녀는 사무실 바닥을 뒹굴며 “내 돈 쓰고 내가 왜 주차요원에게 모욕을 받아야 하냐.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냐”며 고성을 질렀다.

결국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고, 딸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을의 횡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당시 백화점 주차장에서 일어났던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백화점 모녀의 주장처럼 주차요원이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과 이후 주차요원이 백화점 모녀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도 담겨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만난 주차요원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살면서 무릎을 꿇은 게 처음이었다”면서 “아줌마를 향하지 않았다. 내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오해했구나 생각하고 죄송하다. 아니라고 해명하려 했는데 당황스럽고 말을 잘 못하니 의사전달이 안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순간 머릿속에 스친 게 등록금 어떻게 마련하지 돈은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뿐이었다”며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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