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 패스, 성인 1인당 어린이 2명 무료 탑승

입력 2015-01-1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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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유럽 철도 운영 시스템이 크게 달라졌다. 다소 복잡해졌지만 요금은 저렴하게, 혜택은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핵심. 유레일패스는 성인 1명당 2명의 어린이를 무료 동반할 수 있고, 유레일 셀렉트(4개국) 패스는 선택 국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유럽 철도여행 시스템 변화…부담 감소
유레일 셀렉트, 국가따라 최대 58% 저렴

유럽은 해마다 한국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지역이다. 올해 들어 유럽 여행객들이 교통수단으로 애용하는 유럽 철도 운영에 변화가 많이 생겼다.

글로벌 유럽철도상품 배급사 레일유럽에 따르면, 유럽 배낭여행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유레일 패스의 경우 성인 1인당 2명의 어린이를 무료 동반할 수 있어 가족이 유럽 여행을 떠날 때 부담이 줄었다. 유레일 셀렉트(4개국) 패스는 2015년부터 선택한 국가에 따라 패스 가격이 달라지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유럽 각 국의 철도 네트워크와 기차 시설 수준에 따라 매겨진 등급에 맞춰 가격이 산출되는 방식인데, 등급이 낮은 동유럽 국가만 선택하면 기존 가격에서 최대 58% 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 2등석만 판매하던 유스 패스가 올해부터 1등석 패스도 등장해 ‘젊은 시절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배낭여행도 능력만 된다면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스위스 패스는 연속패스에 한해 e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일반 성인패스를 작년보다 8% 정도 가격을 인하했다. 하지만 2인 이상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세이버 패스는 없어졌다. 떼제베, 유로스타 등 초고속 열차는 운행 지역을 더 넓혔다. 특히 유로스타의 경우 차량을 지멘스 e320 신모델로 교체하며 미슐렝 쉐프의 요리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됐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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