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전미라, 성혁 부둥켜 안고 폭풍 오열

입력 2015-01-13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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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예체능 테니스팀이 ‘전국 테니스 동호회 대회’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가운데 전미라 코치가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방송 될 KBS 2TV 화요일 밤의 짜릿한 명승부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에서 경기도 팀과 맞붙은 예체능 테니스 팀의 경기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중, 예체능 테니스팀의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선수 전미라가 폭풍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미라 코치는 그간 꼼꼼하게 선수들을 챙기는 엄마 같은 지도력과 빼어난 외모로 화제를 모아왔다. 그런데 이날은 고운 화장이 다 지워지는 것도 아랑곳 없이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폭풍 오열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미라 코치는 성혁을 부둥켜 안고 “성혁 씨 웃어봐. 이제 웃어봐”라며 쉽사리 포옹을 풀지 못했다.

사실 그동안 성혁은 잇따른 패배로 마음 고생이 심했기 때문에 이번 ‘전국 테니스 동호회 대회’에 대한 부담이 남달라, 대회가 시작한 이후 단 한차례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전미라 코치는 성혁의 가슴앓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하염없는 눈물로 응원을 보낸 것.

이에 대해 현장을 함께 했던 ‘예체능’ 제작진은 “성혁의 가슴앓이에 누구보다 가슴 아팠던 이가 전미라 코치였다”며 “때문에 경기 중 아무도 없는 외진 구석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그 눈물은 그치지 않아 선수들과 제작진 모두를 시큰하게 했다. 그 동안 예체능 테니스팀을 성장시킨 전미라 코치와 이형택 코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의 전국 테니스 동호회 대회 두 번째 대결은 13일 밤 11시 10분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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