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진짜사나이’에서 전역한 김수로가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절친 배우 강성진과 41인의 학생을 트레이닝 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리얼 트레이닝 다큐 ‘김수로의 열차’(가제)를 촬영하기로 한 것.
‘김수로의 열차’는 김수로가 SNS를 통해 지원한 전국의 연극영화과 대학생 수백 명의 지원자 중 41명을 뽑아 2달여 동안 연기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과 연극 공연 현장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과정을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공개할 신개념 리얼 다큐다.
김수로는 강성진과 함께 41명의 학생을 혹독하게 교육시키고 밀도 있는 연기 트레이닝을 통해 워크샵 후 바로 연극에 출연시킬 예정이다. 이들이 워크샵 뒤에 무대에 올릴 연극은 ‘시련’과 ‘밑바닥에서’ 두 작품. 특히, 단순히 워크샵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연극무대를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는 프로젝트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연기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계획한 김수로는 “‘김수로 프로젝트’가 10탄까지 갈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데 너무 감사드린다. 이 감사의 마음을 무엇으로 돌려드릴까 고민하던 중 인생의 후배이자 미래의 자원들인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자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런 제 계획을 듣고 에스박스미디어와 대명문화공장 등이 함께 하게 됐다”고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전액 무료로 교육과 제반사항을 제공 중인 김수로는 “이 프로젝트가 전국의 모든 배우를 꿈꾸는 연극영화과 학생들에게 꿈으로 가는 계단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수로의 이런 취지와 계획을 듣고 이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하여 오픈할 기획을 한 ‘김수로의 열차’ 제작사 에스박스미디어의 박경수 대표는 “최근 웹드라마가 붐을 이루는 가운데 김수로씨의 대학생 워크샵 프로젝트를 듣고 이것을 통해 웹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에 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심의에서 자유로운 웹콘텐츠에 대한 광고주들의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 출연자들이 실제로 먹고 입고 쓰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품목의 광고주들이 웹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웹콘텐츠의 자유로운 제작환경에 대해 전했다.
‘김수로의 열차’는 알차고 감동적인 내용 외에 형식에서도 새로움을 시도할 예정이다. 10분물 20회 차 정도로 기획중인 이 프로그램은 회당 중간에 패러디 광고를 넣는 형식으로 광고주에게 방송콘텐츠와는 전혀 다른 베네핏을 줄 예정이다. 이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신인연기자들이 기존 광고주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제작한 장면을 프로그램의 중간에 직접 삽입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내용과 형식에서 파격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김수로의 열차’는 김수로가 자신의 지인을 특별강사로 초청할 것을 예고해 누가 강사로 초빙 될지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수로의 열차’는 김수로의 상상초월 연기자 트레이닝 과정과 함께 진한 땀 냄새를 담아내며 희망의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에스박스미디어컴퍼니, CMG초록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