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한국 쿠웨이트 경기장에 울려퍼진 붉은악마들의 ‘대~한민국’

입력 2015-01-13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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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아시안컵 중계 한국 쿠웨이트 남태희’

1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 조별리그 A조 한국-쿠웨이트 경기에서 ‘붉은 악마’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슈틸리케호가 아시안컵 조별예선 2연승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36분 남태희(레퀴야SC)의 선제골로 후반이 진행 중인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한국은 이청용(볼턴)이 정강이 부상으로 인해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는 비보를 접했다. 경기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선발진에 대폭 변화를 줬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지 않는 것.

원톱에는 이근호(엘자이시)가 나선다. 좌우 날개에는 남태희(레퀴야), 김민우(사간도스)가 2선 중앙은 이명주(알아인)가 발탁됐다. 중원은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진에는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푸리), 김영권(광저우), 차두리(서울)가 출전하고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킨다.

한국은 오만과의 첫 경기에서 조영철(카타르SC)이 결승골로 1-0로 이겨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쿠웨이트는 개최국 호주와의 개막전에서 1-4로 역전패 했다.

A조는 한국과 호주, 쿠웨이트, 오만이 편성돼 있다.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른다.

한국은 17일 호주와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은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초대 대회였던 1956년 대회와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이후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대회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한 바 있다.

호주는 오후 6시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호주가 각각 승리할 경우 남은 3차전에 관계없이 동반 8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한편 한국은 쿠웨이트와 총 21차례 맞붙어 9승4무8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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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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