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이효리 이진 옥주현 핑클’. 사진출처|방송캡처
성유리와 옥주현의 눈물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이효리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효리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핑클 합류 당시 성유리 이진 옥주현은 이미 녹음을 한 상태였다. 옥주현이 노래를 잘하니까 나머지 파트로 이진, 성유리와 경쟁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조금 낫다고 멤버들 파트를 빼앗게 됐다. 그래서 갈등이 시작됐다”며 “핑클 시절 밴을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꺼진 TV를 통해 이진과 성유리가 뒷자리에서 얘기하는 게 보이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내 욕을 하는 것 같아서 ‘너 지금 나 들으라고 하는 거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진이 ‘그래 언니한테 한 말이다’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가만있으면 되는데 너무 창피해 진이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시속 140㎞로 달리는 차 안에서 둘이 막 싸웠다. 결국 매니저가 말려서 서로 그만뒀지만 이후 선 무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노래 부르는 진이의 모습을 보고 정말 얄미웠다”고 말했다. 다음날 이진은 장문의 편지를 전했고 그제야 두 사람은 울면서 사과한 후 서로 편해졌다고.
이 발언은 13일 핑클의 재결합설이 제기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성유리와 옥주현이 출연했다. 이들은 제주도에 있어 함께 오지 못하는 이효리와 통화한 후 울컥한 나머지 눈물을 쏟아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성유리 이효리 이진 옥주현 핑클, 싸우면서 정 들었네” “성유리 이효리 이진 옥주현 핑클, 과거일 뿐” “성유리 이효리 이진 옥주현 핑클, 왜 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