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집’ 크랭크업…손예진-김주혁 부부 시너지 기대↑

입력 2015-01-14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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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이 가득한 집’이 11일 경상남도 양산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 업 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국회입성이라는 행복한 미래를 목전에 둔 정치인 부부가 선거기간 동안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데뷔작 ‘미쓰 홍당무’(2008)로 제2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의 타이틀롤은 손예진과 김주혁이 맡았다. 두 사람은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두 번째로 조우해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먼저 지난해 8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2014년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 손예진은 연홍을 연기했다. 연홍은 정치인의 아내로 자신들에게 닥친 엄청난 사건을 홀로 파헤치며 충격적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또한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3’에서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국민 매력남으로 등극한 김주혁이 야망에 찬 정치인 ‘종찬’ 역을 맡았다.

약 4개월 동안 혹한의 날씨 속에서 진행된 촬영은 ‘연홍’ 손예진과 ‘종찬’ 김주혁의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나자 스태프들과 함께 무사 촬영의 기쁨과 마지막 아쉬움을 나누었다.

손예진은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전 작품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을 통해 기존 스릴러 영화 속 여자 캐릭터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주혁은 “추운 날씨 속에서 고생하며 촬영했지만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니 아쉽다. 열심히 촬영한 만큼 밀도 있는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 김주혁 그리고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큰 행운이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롭고 신선한 스릴러를 만들고자 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복이 가득한 집’은 후반 작업을 거친 후 올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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