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시간’, 실제 국제시장의 하루 담는다

입력 2015-01-14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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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과 함께 실제 촬영지였던 부산 국제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 에서는 부산 국제시장의 활기찬 하루를 담았다.

영화 속 주인공의 가게로 나온 ‘꽃분이네’는 최근 국제시장에서 가장 핫한곳. 영화의 감동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사람들로 가게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영업 중인 가게들은 장사보다 관광객들에게 사진 위치를 알려주는 걸로 더 바쁘다.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국제시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어려운 시절 이곳에서 장사를 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청춘을 바친 국제시장의 진짜 주인공들이다. 영화에서처럼 실제 빅토리아 호를 타고 남쪽으로 피난 온 할머니는 북쪽에 남은 막내 동생을 그리워하며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오늘도 살고 있다.

한편, 국제시장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맛집이 많다. 아침마다 공수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7첩 반상과 찌개 한 뚝배기가 5천원에 판매되고, 은쟁반 하나 들고 국제시장을 누비는 길다방 바리스타의 커피 맛도 일품이다.

저녁 6시 이후에 열리는 국제시장 건너편 ‘부평깡통야시장’도 명소 중 하나. 1번부터 30번까지 펼쳐져 있는 야시장의 점포에는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부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 눈을 즐겁게 해주는 각종 수공예품까지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진짜 국제시장을 아십니까?”는 오는 14일 저녁 8시 20분 채널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널A의 ‘관찰카메라 24시간’은 8인의 VJ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게릴라 팀으로 출동해 24시간 동안 궁금한 것들을 밀도 있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신개념 다큐멘터리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l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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