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어로’ 감독 “다니엘 헤니, 韓 톱스타 사실 알고 있었다”

입력 2015-01-14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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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어로’ 제작진이 배우 다니엘 헤니의 더빙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1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빅 히어로’ 내한 기자회견.

이날 기자회견에서 돈홀 감독은 “다니엘 헤니가 한국의 톱스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오디션에서 그가 첫 대사를 하자마자 큰 감동을 받았다. 따뜻함과 감동이 있어서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테디는 이 영화의 ‘심장’이다. 이 점을 다니엘이 잘 표현하더라. 게다가 유머 감각까지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캐릭터를 만들 때 다니엘의 행동 등을 최대한 반영해서 디자인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로이 콘리 프로듀서는 “관객들이 ‘테디와 다니엘이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다니엘이 테디의 디자인에 상당히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빙을 전문으로 연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를 찾았다. 다니엘은 한 신 안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하더라”고 극찬했다.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내용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베이맥스’의 매력과 더불어 ‘테디’와 동생 ‘히로’의 형제애 그리고 ‘베이맥스’와 ‘히로’의 특별한 우정을 담아냈다.

영화는 ‘겨울왕국’을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명가 디즈니와 마블 코믹스 원작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인 작품이다.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수퍼바이저와 돈 홀 감독이 참여했으며 다니엘 헤니가 테디의 목소리 더빙을 맡았다. 21일 국내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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