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폭행 또 발생할 수 있어”

입력 2015-01-14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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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폭행 또 발생할 수 있어”

인천 K어린이집 폭행 사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 K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여자아이 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보육교사의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인천 어린이집에 대해 경찰이 수사강도를 높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며 "이번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폭행이 또 발생할 수 있으니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상습성을 증명해내면 가해자 엄벌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어린이집 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등의 말을 자주 했다며 아동 폭행·학대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CCTV 동영상을 백업하면서 일부 분석 중"이라며 "가능하면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아동 학대로 의심되는 CCTV 동영상 2건을 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논란을 빚고 있는 보육교사가 지난 5일 실로폰 채로 남자아이의 머리를 가볍게 한 차례 때리는 장면과 남자아이에게 점퍼를 입히는 과정에서 손으로 허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보육교사는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급식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B양(4)이 남긴 음식을 먹이다 뱉어내자 오른손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영상에는 A양은 바닥으로 넘어진 뒤 자신이 뱉어낸 음식물을 치우는 장면도 담겼다.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누리꾼들은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철저히 수사해라"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안타깝다"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그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사진=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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