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 모드’ 강하늘 “밑천 드러날까봐 무서웠다”

입력 2015-01-15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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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 모드’ 강하늘 “밑천 드러날까봐 무서웠다”

배우 강하늘이 대세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연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강하늘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 모드’ 프레스콜에서 “따뜻한 무대로 돌아오고 싶었다”라고 돌아왔다.

지난해와 올해까지 드라마와 스크린으로 종횡무진을 하고 있는 강하늘은 올해 첫 작품으로 연극 ‘해롤드 & 모드’를 선택하게 됐다.

그 이유에 대해 강하늘은 “사실 ‘미생’하고 중후반 쯤에 ‘해롤드 & 모드’를 하게 됐다. 드라마를 영화를 찍으면서 순발력이 필요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게 되더라. 그래서 내 밑천이 드러날까 무서웠다. 내가 시작한 곳이 무대이다. 배울 곳이 많았던 곳이었다. 드라마나 영화 현장은 정말 무서운 곳인데 따뜻한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충전하고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극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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