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 모드’ 강하늘 공약 “10000명 돌파시 야식 쏘겠다”

입력 2015-01-15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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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 모드’ 강하늘 공약 “10000명 돌파시 야식 쏘겠다”

배우 강하늘이 10000만 관객을 돌파 공약을 세웠다.

강하늘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 모드’ 프레스콜에서 “10000명 돌파를 하면 야식을 쏘겠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미생’ 때 시청률 3%를 넘으면 한 회사 앞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이 공약에 대해 강하늘은 “넘기기 힘들 줄 알고 1~2회 때 넘겼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섣불리 공약을 세울 수 없겠더라. 아직 관객이 얼마나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10000명의 관객이 오시면 날이 추우니까 한 회를 정해서 공연이 끝나고 직접 커피를 타서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박정자는 “그거 갖고서는 안 되지”라고 웃으며 말하자 강하늘은 “그럼 사비로 관객들에게 떡볶이, 어묵 등 야식을 쏘도록 하겠다”라고 당당히 공약을 정했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극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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