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이민호-김래원, 왕초 뛰어넘는 ‘꽃거지 브로맨스’

입력 2015-01-15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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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남 1970’ 이민호 김래원의 넝마주이 스틸이 공개됐다.

15일 공개된 스틸 속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는 허름한 옷을 입은 채 철통에 담긴 죽을 떠먹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겨우 모은 돈으로 산 라면 한 개를 사이 좋게 나눠먹는 힘들고 배고픈 시절임에도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해 웃음을 자아낸다. 보육원에서 만나 서로를 형제이자 친구이자 가족으로 여기는 두 사람의 형제애가 단연 돋보인다.


부유한 이미지를 벗고 변신을 시도한 이민호는 “넝마주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로션조차 바르지 않고 맨 얼굴로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김래원 역시 몸무게를 15kg 이상 감량해 1970년대 배고픈 시절에 넝마주이를 하며 살아갔던 밑바닥 캐릭터 용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두 사람이 완벽하게 소화한 넝마주이 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남 1970’는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으로 197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로 이민호 김래원을 비롯해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이 출연했다. 21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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