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아빠들, 드라마 강제소환?

입력 2015-01-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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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과 딸 엄지온·드라마 ‘적도의 남자’ 의 엄태웅(아래). 사진출처|KBS2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아빠들의 ‘본업’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반응이 높아 더욱 눈길을 끈다.

4일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엄태웅은 딸 지온 양을 돌보며 좌충우돌하면서 자신의 미숙함에 눈시울을 여러 번 붉혔다. 작품 속에서 강인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엄태웅이 가슴으로 아파하는 모습에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까지 흥미를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을 눈여겨본 현지 한류채널 KNTV는 엄태웅 주연의 ‘적도의 남자’(2012)를 첫 방송 이후 약 2년여 만에 재편성하며 발 빠르게 시청자 시선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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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은 출연작 ‘마왕’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고, ‘선덕여왕’이 인기를 모으면서 현지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자상한 아빠의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기세다.

드라마 ‘강력반’ 의 송일국·송일국과 삼둥이(아래). 사진|KBS·동아닷컴DB


앞서 송일국도 일본 팬들의 높은 반응에 ‘강제소환’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본 KBS 위성채널 월드에서 방송된 뒤 인기를 끌자 관심은 송일국을 향하고 있다.

2012년 송일국의 독도 횡단을 문제 삼아 위성채널 BS재팬이 한 차례 방영을 거절했던 ‘강력반’이 2년 만인 지난해 11월 KNTV에서 방송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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