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120여 명 공중에서 공포에 떨어 ‘충격’

입력 2015-01-18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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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120여 명 공중에서 공포에 떨어 ‘충격’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강원 정선군의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40분쯤 하이원리조트에서 리프트 1기가 갑자기 멈춰 섰다가 반대로 진행하며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로 리프트에 타고 있던 이용객 120여 명이 수 분 동안 리프트에 갇혀 공중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는 상급자용 슬로프를 운행하는 리프트에 과전류가 흘러 퓨즈가 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장 측이 퓨즈를 교체하는 3분여 동안 리프트가 지상 10∼20m 높이의 공중에서 멈춰 섰다. 이어 이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업체 측의 실수로 위로 올라가야 할 리프트가 총 운행 구간 1.2㎞ 중 300여m를 급하강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 이용객 120여 명 가운데 뒷부분에 타고 있던 60여 명이 승차장까지 거꾸로 떠밀려와 내렸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포와 추위에 떤 이용객들은 업체 측에 환불 등을 요구하며 항의했다. 업체 측은 사고 리프트 점검을 마치고 낮 12시50분즘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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