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다니엘 알베스(32·바르셀로나) 영입을 시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풋볼'은 투토메르카토웹의 말을 빌려 "판 할 감독이 알베스를 영입하는 데 빅토르 발데스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올 시즌 하파엘의 기량을 신임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윙백으로 활약하던 애슐리 영은 부상, 발렌시아는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상황. 판 할 감독이 고수하는 스리백 전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센터백과 함께 윙백이 안정화 되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판 할 감독은 오른쪽 윙백으로 알베스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기간이 올 시즌으로 끝난다. 이에 앞서 맨유는 지난해에도 알베스 이적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뒤 줄곧 활약해온 바 있다.
이번에는 이적설에 힘이 실렸다. 바로 골키퍼 발데스 때문. 발데스는 지난 유소년 시절부터 시작해 줄곧 바르셀로나에 몸 담아온 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결별했고 판 할 감독의 부름을 받아 훈련해오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식 입단했다. 알베스와 발데스는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시즌 이후 알베스는 팀이 발데스를 떠나보내는 데 대해 불만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에 가장 시급한 영입 1순위는 수비수로 꼽힌다. 맨유는 지난여름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를 떠나보냈지만 단 한 명의 중앙수비수도 영입하지 않아 우려를 샀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수비진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판 할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했다. 최근 들어 수비수 영입에 치중하겠다고 밝힌 판 할 감독이 윙백 자원을 영입을 영입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