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허삼관’은 전날 5만4656명의 관객 수를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63만7538명.
같은날 개봉한 ‘오늘의 연애’가 9만2449명을 동원한 것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그러나 아쉽기는 이르다. 14일 개봉 이후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시점에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 ‘허삼관’이 지난해 뒷심을 발휘해 866만명을 모은 영화 ‘해적’과 흥행을 일궈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이승기와 문채원이 호흡을 맞춘 ‘오늘의 연애’는 누적관객수 106만5714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아 1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냈다. 영화는 1위 ‘국제시장’(10만9897명·누적관객수 1120만9304명)의 뒤를 바짝 쫓으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다양성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해 11월 개봉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TOP10에서 내려가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9위에 머문 이 영화는 600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75만2465명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