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면역력 저하가 ‘갑상선기능항진증’ 부른다

입력 2015-01-22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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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추운 날씨는 면역기능의 과잉활성화를 유발할 수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경우 우리 몸은 방한과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체온 열을 만들어낸다. 이때 과도하게 쌓인 체온 열은 면역대사를 자극하여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다.

저하된 면역력은 신체를 각종 질병에 노출시키게 된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어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에너지를 빨리 소모하고, 많은 기능들이 항진되는 질병이다. 임상 소견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이 쉽지 않다. 중년 이후의 환자에서는 임상 증상이 특이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중년 이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 질환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력이 자신의 몸을 외부 바이러스로 착각해 공격하여 발생하는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이나 갑상선염, 뇌하수체 종양,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인 요오드가 과량 함유된 해조류 섭취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와 더위를 참지 못하는 증상인 열 불내성, 식욕이 왕성하나 항상 배가 고프고 심박동이 두근거리는 심계 항진, 운동 시 호흡 곤란, 손 떨림, 신경과민, 불안증, 땀이 많이 나는 발한 증가, 하지 근육의 쇠약, 설사, 소양증 등이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흔히 월경량이 줄고 불규칙해지며, 이에 따라 희발 월경 또는 무월경이 흔히 관찰된다.

대개 배란은 유지되고 임신도 가능하지만 자연 유산이나 선천성 이상의 빈도가 증가한다. 환자의 약 30%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 증상도 있다. 대장 운동이 항진되어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때로는 설사를 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남자에게 유방 비대가 생긴다. 성욕의 감퇴 증상도 보이게 된다. 사전에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자세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면역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갑상선기능항진증

대구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이지스한의원 이규희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면역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입니다. 많은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이 AIR프로그램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환을 개선합니다”라고 설명했다.

AIR프로그램은 몸의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면역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면역력의 회복을 위해 고안된 AIR프로그램은 침과 뜸, 그리고 꾸준한 한약의 복용으로 진행된다.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탕약과 화수음양단을 복용해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같은 해로운 요소를 제거하고 열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후 진수고를 복용하여 면역 체계의 빠른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상생활에서도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방법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몸속의 전해질 균형을 깨트리게 되어 면역력이 저하된다. 최소 생명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의 몸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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