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빅리그 2년차 목표는 “선발 30경기·200이닝·승수 12”

입력 2015-01-23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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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선발 30경기, 200이닝 투구, 12승 이상의 승리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일본에서 라쿠텐 선후배들과 훈련을 하고 있는 다나카는 22일 자율 트레이닝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고, 복수의 매체들은 다나카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다나카는 2015 시즌 개인목표에 대해 선발 30경기 이상 출전, 200이닝 이상 투구, 팀에게 안길 승수 12 이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이었던 2014년, 첫 등판부터 내리 6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다나카는 7월 9일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생기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최종성적은 13승 5패 방어율 2.77을 기록했다.

이에 다나카는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하며 건재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200이닝의 투구 목표역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경우 자연스럽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 시즌 다나카는 20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136과 1/3이닝을 던졌다.

또한 3번째 공약인 '12승'은 단순한 12승이 아니라 승리수에서 패전수를 뺀 수치가 12가 되게 하겠다는 목표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라쿠텐에서 24승 0패의 기록을 달성한 다나카는 이 절반인 12 승을 팀에게 안겨 양키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다나카는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몸상태가 순조롭게 올라오고 있다"라며, "경험한 적 없는 긴 오프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30구단 중에서 가장 짧은 오프시즌을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여 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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