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로맨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여성 베스트셀러 작가, 스타일리시한 여성 감독, 배우 출신의 여성 각본가가 대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팝스타 비욘세, 리타 오라 등 전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까지 합류했다. 그야말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영화 탄생을 알린다.
먼저 원작자 E.L 제임스는 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동시에 거머쥐었으며,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 작가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가 됐다. 이미 1억 부 판매의 원작이 영화 역사상 최단기간, 최고가의 영화 판권을 판매함으로써 또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녀는 201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녀는 영화화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통해 다가오는 2월 초, 글로벌 팬미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샘 테일러 존슨은 유명한 포토그래퍼 출신 감독으로 2009년 존 레논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장편 영화 ‘존 레논 비긴즈-노웨이보이’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 작품을 인연으로 그녀는 23살의 연하 배우 ‘애런 존슨’과 결혼에 골인해 뜨거운 이슈를 낳았다. 여성 원작자, 여자 감독 외에도 영국 출신 여자 배우인 ‘켈리 마르셀’이 톰 행크스, 엠마 톰슨 주연 영화 ‘세이빙 MR. 뱅크스’에 이어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각본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영화 예고편 음악으로 세계적인 곡 ‘Crazy in love’와 ‘Haunted’를 선뜻 리마스터링 버전 곡을 선사했으며, 패션, 음악 등 하는 것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루키로 떠오른 ‘리타 오라’가 완벽한 ‘그레이’의 여동생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미 ‘리타 오라’는 이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엘르와 코스모폴리탄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같이 화제의 여자들이 모두 의기투합해 만들어 낸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여자들의 마음에 이입한 로맨스 이야기뿐만 아니라, 스타일, 패션, 음악 등 모든 부분에서 여자들에게 환상적인 영감을 줄 예정이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 이자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매력의 섹시한 ‘크리스천 그레이’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타스타샤’의 본능을 깨우는 파격 로맨스. 모두가 기다려온 영화가 선사하는 뜨거운 신드롬의 실체는 2월 26일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