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이 패션지 나일론과 함께 특별한 화보를 시도했다.
본인의 옷장 속에서 스스로 골라낸 아이템들로 패션 화보를 완성한 것이다. 수영이 이런 화보를 시도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나일론 화보 속에 등장한 의상과 소품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의 애장품들까지 모아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바자회를 열기로 한 것.
“아버지께서 ‘망막 세포 변색증’이라는 희귀 질환자들을 위한 실명 퇴치 운동 본부를 이끌고 계세요. 오랫동안 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연구기금이 마련되어서 올해부터는 서울대학병원 안과에서 RP 환자들을 위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고 들었어요. 감격스러운 마음에 저도 뭔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제 옷장 속 아이템들을 이용해 바자회를 열기로 했어요.”
수영의 바자회는 오는 2월 1일 삼청동 하티스트 하우스에서 열리며, 화보 속의 아이템 이외에도 그 동안 수영의 공항패션으로 공개되었던 의상과 소품들이 바자회에 등장할 예정이다.
평소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은 수영은 인터뷰를 통해 좋아하는 디자이너와 다시 한번 돌아왔으면 하는 트렌드, 최고로 생각하는 1990년대 아이콘 등을 얘기하면서 패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영의 의상으로 완성된 특별한 화보와 인터뷰는 패션 매거진 나일론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일론